오랫동안 쿠션 원픽을 꼽으라면, 나의 경우 설화수였다. 사실, 예전에 설화수 쿠션은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고, 메이크업 브랜드는 아니기에 설화수 쿠션을 잘 모르는 경우도 지금보다도 많았던 것 같다. 요즘은 블랙핑크의 로제가 광고하기도 하고 해서 더 많이 알려진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오히려 이전에 출시되었던 설화수 쿠션이 더 좋은 것 같다.
이전 설화수 쿠션을 좋아했었던 이유
헤라, 정샘물 등의 쿠션보다도 내 피부에서는 설화수 쿠션이 피부 표현이 가장 예뻤다. 모공이 싹 매워지고, 고급스러운 윤기가 돌아 진짜 자기 피부가 좋은 사람처럼 보였고, 이 쿠션을 바른 날이면 피부 좋아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2018년과 이후에 리뉴얼을 거친 설화수 쿠션은 만족했고, 주변에 추천하기도 했었다.
난 이전의 설화수 쿠션이 더 좋다! 물론 과거라 그 당시 피부 상태가 더 좋은 것도 있었지만, 시중의 제품보다 퀄리티가 확연히 좀 더 좋게 느껴지는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중요한 날에는 설화수 쿠션에 비비를 조금 섞어서 베이스를 하면 피부표현이 건강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퍼펙팅 쿠션 에어리 솔직 후기
에어리라는 말처럼 가볍고, 설화수 특유의 스킨케어 효과에 신경을 쓴 제품이다. 이전 설화수 쿠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얼마나 또 좋아졌을까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그리고 구매 전, 유튜브를 봐도 평이 좋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내가 느낀 이번 설화수 쿠션은 스킨케어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인데, 스킨케어 성분대비 파우더의 비율이 줄었다고 해야 할까? 커버를 위한 파우더 입자의 양이 적게 느껴지다 보니, 뭔가 커버력이나 밀착력이 낮아진 것 같다. 대신, 촉촉함이 있는 느낌으로 마무리는 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커버력이 있어서, 모공을 더 매워주는 느낌을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아쉽다. 피부 결점이 적고, 건조한 피부, 얇은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분들은 만족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커버나 표현력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해서 주로 건조한 계절에 메이크업을 하고, 좀 더 촉촉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부위에 조금 덧바르거나, 수정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통 많이 쓸 것 같다. 혹은 메이크업을 한 듯 만 듯 아주 내추럴하게 하고, 피부에 광을 더 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을 것 같다.
★ 피부가 좋아서 커버하기보다는, 얇고 스킨케어가 강화된 느낌의 메이크업을 추구하시는 분에게 추천
★ 건성피부가 동절기에도 촉촉한 편
★ 다양한 색상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음
☆ 커버력, 모공 표현이 이전에 비해 아쉬움
☆ 스킨케어 성분 대비 파우더, 커버를 위한 성분이 적은 쿠션으로 선호 메이크업이나 피부에 따라 장단점일 될 수 있을 것 같음
좀 더 커버력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이전에 출신된 설화수 쿠션을 테스트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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