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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 Good

프랑스 여성 의류 브랜드 Comptoir des Cotonnier

by miniee75005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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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정말 좋아했었던 의류브랜드 꼼뜨와 데 꼬또니에. 프랑스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많은 매장을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여성 의류 브랜드이다. 한국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2017년 후로 없어진 것 같다. 이 브랜드에 대해 내가 아는 간단한 이야기와 추억들을 적어본다. 큰 부담 없는 가격의 프랑스의 대중적인 여성 캐주얼을 구경하고 싶다면, 여행 중에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꼼뜨와 데 꼬또니에의 컨셉
분위기와 질적인 변화 
파리 매장 

꼼뜨와 데 꼬또니에의 컨셉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컨셉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소 포멀 하거나 여성스러운 옷에도 캐주얼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있다. 나의 경우, 여성스러운 분위기에도 캐쥬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절대 놓지 않는 옷이라서 좋아했었다. 2023년 유니클로와의 콜라보에 소개된 이 브랜드는 "약간의 여유와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어우러진 옷을 선보이며, 절대적인 퀄리티와 믹스매치의 대담함이 돋보인다. 모던함과 재창조된 여성미는 이 브랜드의 DNA" 이다. 자연스럽고, 캐쥬얼한 여성미가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되게 특별할 것은 없는데 뭔지 모르게 프랑스적인 분위기가 잘 녹아있다. 2023년 유니클로와의 콜라보 광고영상에서 이 브랜드의 분위기와 프랑스 거리를 살짝 엿볼 수 있다. 영상을 보니까 너무 그립다 파리, 프랑스!   https://www.uniqlo.com/kr/ko/contents/collaboration/uniqlo-and-comptoirdescotonniers/23fw/

UNIQLO and COMPTOIR DES COTONNIERS 2023 Fall/Winter Collection | UNIQLO

유니클로와 COMPTOIR DES COTONNIERS(꼼뜨와 데 꼬또니에)가 함께한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의 2023 가을/겨울 캡슐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LifeWear의 일상적인 편안함과 어울리는 세련된 컬러를 부

www.uniqlo.com

 

프랑스 여성 의류 브랜드들 소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프랑스 여성복의 특징은 자연스러움이다. 여성스러움과 캐주얼함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예쁘고, 질리지 않는다. 물론 유행이라는 것이 있겠지만, 크게

peach-mindspace.tistory.com

분위기와 질적인 변화

 내가 꼼뜨와 데 꼬또니에 옷을 처음 구입했던 것은 2012년 롯데백화점에서였다. 당시 느낌은 영화 '비기너스'에서 멜라니 로랑의 스타일과 매우 유사했다. 2014년 프랑스에서 1년을 지냈는데, 당시 어학원에서 알게 된 일본인 언니. 그녀와 나는 스타일이 겹쳤다. 옷도, 수첩도. ^^ 그녀와 얘기를 하다가 그녀는 이 브랜드의 스타일과 옷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많이 아쉬워했다. 그녀의 말로는 유니클로가 이 브랜드를 인수하였고, 이후로 이전의 디테일과 분위기가 많이 줄고, 질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였다. 당시 나의 반응은 '그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가 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옷이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프랑스의 캐주얼한 여성복이라는 분위기와 정체성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예전만큼 예쁘지 않고, 소재나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떨어진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인 언니는 일본으로 귀국 후, 유니클로에 취직했다고 한다. 그리고 검색하면서 알게 됐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이 브랜드는 유니클로의 산하였다. 하지만 2014년을 전후로, 옷감의 질이나 디자인의 디테일 등 많은 부분이 전만 못하다.  전에는 매장에 가면 사고 싶은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는데, 2019년 파리 매장에 갔을 때 이것 저거 입어봐도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빈 손으로 나왔다. 직구로 최근에 구매한 원피스도 2015년 전에 구입한 옷보다 많이 뒤떨어진다. 아마 더 대중적이고, 캐주얼하며, 만들기 쉬운 옷으로 바뀐 것 같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한 노선으로 가는 것 같다. 한 때 좋아했던 팬으로서 너무 아쉽다. 다시 예전의 보다 질 좋고, 디테일도 있고, 입었을 때도 더 예쁜 그런 분위기로 돌아갔으면  한다. 
 

영화 '비기너스'에서의 멜라니 로랑과 그녀의 예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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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매장

 파리에서 마레지구를 그냥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매장을 마주칠 확률이 높다. 샤틀레, 레알역 근처, 카페 레 뒤마고와 까페 드 플로르, 뤽상부르 공원과 생 쉴피스 성당이 있는 6구 주변을 가도 종종 매장을 볼 수 있다. ZARA, Mango가 아닌, 대중적인 프랑스 여성복을 보고 싶으면 매장에 들러봐도 좋다. 

파리의 매장들. 마레지구, 샤틀레역 근처, 6구에 매장이 많은 편이다.

 

매장 외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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