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mething - cosmetics

아이소이 재구매 화장품 후기 (모이스처 닥터 크림, 흔적 블레미쉬 케어 세럼, 페이스 오일)

by miniee75005 2024. 6. 16.
반응형

 느낌만 좋은 것이 아닌, 피부에 정말 좋게 작용하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 아이소이(isoi). 디렉터 파이 피현정 씨를 주축으로 화장품의 성분 안전성에 대한 거대한 트렌드가 생겨나고, 전성분 EWG 안전등급 제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보다 몇 년 앞서서 아이소이는 화장품 성분의 안정성을 말하고 실천하는 브랜드였다. 아이소이를 알고 지낸 지 10년이 조금 지났다. 아이소이에서 꾸준하게 구입하는 제품들이 있어, 간단한 아이소이 소개와 재구매하는 제품들의 후기를 적어보고 싶다. 

  • 피부에 안전한 성분 화장품 1세대 아이소이와 첫인상 
  • 꾸준하게 재구입하는 템들 (장수진 크림, 흔적 세럼, 산뜻한 페이스 오일) 

피부에 안전한 성분 화장품 1세대 아이소이와 첫인상 

 약 십여 년 전, 집 가까이에 아이소이 대리점이 있었다. 당시 매장에 열정적인 관리자분이 계셨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창립자의 언니다. 생소한 화장품의 성분, 즉 느낌이나 발림성 등 느낌적인 느낌만 좋은 화장품이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담은 홍보물을 건네며, 아이소이 화장품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셨다. 아이 소이의 대표 상품인 흔적세럼을 손등에 짜시더니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하다고 하시며 그 자리에서 드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제품을 써보면서 느낀 인상과 느낌은 호였다. 당시 대리점에서는 독일의 로고나 제품을 같이 판매하셨는데, 느낌만이 아닌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되고, 좋은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모든 화장품을 아이소이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아이소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열정적으로 좋은 화장품을 알렸던 그녀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좋은 성분에 대한 당시로서는 신선했던 홍보자료가 강하게 각인되어서인 것 같다.
 

꾸준하게 재구입하는 템들 

 재구입하는 화장품이지만, 이것만 쓴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른 제품을 쓰다가 다시 생각나고, 만족스러워서 꾸준하게 재구매하는 것들이다. 참고로, 나의 피부는 계절에 따라 중건성에서 건성을 오간다, 아주 튼튼하지는 않지만 많이 예민하지도 않은 보통의 피부이다. 가끔씩 턱이나 코 주변에 작은 여드름이 올라오고, 이마가 유독 수분이 빨리 날아가고 건조한 편이다. 다른 부분에 비해 이마에 표정 주름이 조금씩 보인다.      

아이소이 꾸준한 재구매템들, 왼쪽부터 장수진 크림, 페이스 오일, 흔적 세럼

 
 
모이스춰 닥터 크림, 일명 장수진 크림(장벽·수분·진정 크림)
 젤크림 형태의 크림인데, 장수진(장벽 수분 진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리고 장수진의 기능을 잘한다. 일 년 중 봄철에 피부가 유독 예민해지면서 건조하고, 열이 나는데, 그 시기에 사용하기 좋다. 젤 크림은 보습력이 약하거나 가볍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크림은 전혀 그렇지 않다. 5겹 히알루론산과 티트리 세라마이드가 보습, 장벽을 강화하는 유효성분인데, 내게 잘 작용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겨울철에는 진정크림으로는 다른 재생크림을 쓰지만, 봄철에는 이 제품에 더 손이 간다. 사실 겨울철에 쓰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시원한 느낌의 제형 때문인지 봄, 여름에 더 사용하고 싶은 느낌이다. 한 가지 단점은 조금 빨리 쓰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 튜브와 단지형 두 가지로 나온다. 봄, 여름철에 자극받아 예민하고, 열이 나면서 건조함이나 간지러움을 느낄 때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아이소이 수분을 지켜주는 산뜻 오일 
 처음 써본 오일이자, 오일에 대한 선입견을 깨 주었던 제품이다. 이후에 다른 오일을 썼다가도 이 오일로 돌아오게 된다. 거의 매년 겨울 함께 했던 오일로, 이름처럼 보습막을 형성하지만, 산뜻하게 흡수되는 점이 마음에 쏙 든다. 산뜻하지만, 보습력이 약하지 않고 아주 베이직한 오일이라 대부분의 피부가 보습이 좀 더 필요할 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사각 유리 용기로 나왔는데, 둥근 형태의 플라스틱 용기로 바뀌었다. 첫 추억 때문인지, 사각 유리 용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 

반응형

 참고로 아이소이에는 고가 재료인 로즈 오일 첨가하고, 좀 더 보습 기능을 강화한 더 가격대가 높은 오일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구매가 이어지는 것은 이 제품이었다. 사용하던 기초제품의 보습이 부족할 때, 크림이나 토너단계에 몇 방울 추가해서 바르면 보습이 강화된다. 오일 입문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베이직한 오일이다. 향은 천연의 카모마일, 라벤더, 오렌지같은 향들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가볍고, 산뜻한 향이다. 
 
아이소이 블레미쉬 케어 세럼 (일명 잡티 흔적 세럼)
 꾸준하게 잘 팔리는 아이소이의 대표상품. 아이소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봐온 나로서는 아이유가 아이소이의 모델이 되었을 때 꾸준한 성장에 반갑기도 했었다. 불가리안 로즈오일과 알부틴이 기미, 잡티 등의 흔적을 맑게 케어해 준다. 이 세럼도 대용량이 나올 때마다 몇 번씩 샀던 제품인데, 가벼우면서도 촉촉한 보습감, 사용감과 용기의 핑크빛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제품이다. 흔적, 잡티가 심하지는 않아 이 부분에서 크게 효과를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수분 보습감도 좋아 봄, 여름철에 가볍게 한 번씩 쓰고 싶어지는 제품이다. 오랫동안 모든 피부용인 한 가지 제품이 나왔었는데, 현재는 건성용이 따로 나오고 있다. 다음에는 건성용을 구입해 볼 생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