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mething - cosmetics

피부가 민감해졌다면, 클렌징 밀크(로션)로 바꾸자

by miniee75005 2024. 3. 2.
반응형

 민감하거나 피부장벽이 약한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보다는 클렌징 로션(클렌징 밀크)을 추천하고 싶다. 
 

30대 중반 이후의 피부와 관리루틴의 변화. 각질제거 줄이고, 클렌징은 오일대신 밀크로.  

 3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부터 각질관리를 조금만 과하게 하면, 민감해지는 일을 몇 번 경험하기 시작했다. 나의 피부는 중건성에 아주 탄탄하지는 않아도, 특별히 민감한 피부타입은 아니다. 20대에는 주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해주지 않으면, 여드름 같은 것이 올라와서 주 1회 이상 필링젤 등을 사용해 각질제거를 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정기적인 각질제거는 득 보다 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과하게 해도, 붉어지고 건조해지는 등 피부장벽 손상의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점차 각질제거 횟수는 줄어들었고, 매주 하던 것을 한 달에 1~2회 정도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피부에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피부가 민감하고 피부장벽이 약해졌다면, 클렌징 밀크(로션)가 좋다.

 코로나가 끝나고 노마스크가 시작된 2023년 봄에 갑자기 늘어난 미세먼지 때문인지, 자꾸 피부에 염증반응이 생기기 시작했다. 피부과도 가고, 글루타치온도 먹어보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클렌징 오일 대신 클렌징 로션으로 바꾼 것이었다. 클렌징 오일을 매일 사용하는 것도 이제는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나이가 된 것이다. 민감함의 문제는 피부 보호층인 피부의 장벽과 관련되기 때문에, 피부에 무언가를 더하는 기초제품보다도 피부 장벽에 보다 직접적인 자극을 더하는 클렌징 과정에서의 문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화장품을 바를 때보다 클렌징할 때 피부가 더 따끔거렸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도 두꺼운 메이크업이 아니라면, 클렌징 로션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피부가 튼튼하고, 노화 징후가 없던 시절에는 매일 쓰던 클렌징 오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클렌징 오일은 내 피부에 부담이 되었다. 피부가 일시적으로 민감해졌을 때에도 오일과 로션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일이 훨씬 더 자극감이 심했다. 

반응형

클렌징 밀크 후기

메이크프렘 세이프미 릴리프 모이스처 클렌징 밀크 
 꽤나 유명한 것 같은 메이크프렘 클렌징 밀크. 매우 무난하게 느껴졌던 제품으로, 제형의 점성이나 부드러움 등에서 비오떰 제품과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졌고, 농도가 딱 적당해서 순하고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하다. 무향으로 클렌징도 적당히 잘 되는 것 같다. 재구매 의사 있다.  
 
디마프 올데이 글로우 크리미 밀크 클렌저  
 피부 장벽에 대한 유튜브를 운영하는 레지나씨의 브랜드로 신뢰로운 이미지가 있다. 이 제품 또한 잘 만든 클렌징제품으로 느껴졌다. 자극없는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하고, 농도나 점성도 맘에 든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클렌징 로션 
 제형의 부드러움과 농도가 적당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클렌징도 잘 되는 것 같다. 제품 중 가장 가성비가 가장 좋다. 
 
비오텀, 비오투름 클렌징 밀크
 독일 제품으로 오래전부터 꽤나 유명했던 제품이다. 적당한 농도와 부드러운 제형 등 자극 없이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하다. 롤링할 때 은은한 요구르트 향 같은 것이 나는데, 기분 좋게 클렌징 가능하다.  
 
순녹 센시티브 클렌징 밀크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묽은 느낌이 든다. 고정 사용층이 많은 것 같다. 지성피부이거나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 산뜻한 클렌징 로션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여름같이 더운 날에 쓰고 싶고, 클렌징도 적당히 잘 된다.   

아더마 바아올로지 더마톨로지컬 클렌징 밀크 
 다른 제품들에 비해 다소 묽은 느낌이 들지만, 순녹이 더 묽은 것 같다. 양을 좀 많이 해서하면 가벼운(묽은) 느낌이 보완되고, 더 부드럽고 자극없는 클렌징이 가능하다.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거나 지성 피부가 쓰기 좋을 것 같다. 
 
총평
 클렌징 밀크는 기초제품에 비해 확실히 차이가 덜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메이크프렘, 비오텀, 디마프, 뉴트로지나 제품들은 크게 차이가 없으며, 밀크라는 이름처럼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하다. 제형, 점성, 클렌징력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향의 유무, 가격 등으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제품들은 다 재구매로 이어질 것 같다. 가성비는 뉴트로지나가 제일 좋다. 
 순녹, 아더마 제품은 확실히 더 묽고, 가벼운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재구매할 것 같지 않지만, 보다 산뜻한 느낌의 클렌징 밀크를 찾거나 지성피부,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