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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의 균형과 심리학. 각질 관리와 피부 장벽 관리

by miniee75005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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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관리, 화장품에도 트렌드가 있고, 트렌드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굵직한 피부 관리의 트렌드는 각질 관리와 피부 장벽인 것 같다. 물론 그 밖에 7 토너, 솜털세안, 1일 1팩과 같은 유행도 있었지만, 각질 제거와 피부 장벽만큼의 굵직한 트렌드는 아닌 것 같다. 우리 피부는 이 둘을 모두 필요로 한다. 한편, 각질 관리와 피부 장벽 관리는 균형을 잃었을 때 서로 상충하기도 한다.  

  • 피부는 살아있는 생명체 조직. 그렇기에 매일매일 변한다. 
  • 오랜 습관이 더 이상 내 피부에 맞지 않는 때, 변곡점 & 믿음, 지식이 피부 관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피부 장벽 관리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기 시작하다
  • 각질제거도 피부 장벽 관리는 모두 중요하다. 바뀌는 피부 컨디션과 니즈를 잘 파악하기

 

피부는 살아있는 생명체 조직. 그렇기에 매일매일 변한다. 

피부는 살아있는 생명체 조직. 그렇기에 매일매일 변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피부관리에 대한
어느 한 가지의 강한 생각 또는 지식, 그리고 믿음은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좀 더 젊었던 20대 시절에는 각질 관리, 즉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꽤 큰 트렌드이자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각질관리뿐만 아니라 클렌징 오일이 대중화되었고, 깨끗하게 노폐물을 잘 제거하는 것에 초점이 놓였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프리메라의 필링젤, 크리니크의 각질 제거 토너, 스킨푸드 등의 스크럽 제품이 보다 잘 팔렸던 시대였던 것 같다. 당시 나는 여드름성 문제 피부는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1회 정도의 주기적인 각질 관리는 필요했다. 각질 제거 주기가 길어지면 각질이 쌓이면서 작은 면포가 올라오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이것은 자연스레 오랜 습관이 되었다.
 

오랜 습관이 더 이상 내 피부에 맞지 않는 때, 변곡점 & 믿음, 지식이 피부 관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각질 관리 습관 혹은 주기는 오랫동안 유지되었었다. 그러다 더 이상 이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피부에 해가 되는 시기가 오게 되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트렌드도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으로 옮겨갔다. 기존의 각질 관리가, 그리고 이에 대한 신념과 피부관리 루틴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주고 있는 경우가 늘어났던 것 같다. 그러면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순한 보습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던 것 같다. 나의 경우, 20대 때처럼 각질제거를 하면 다음 날 피부가 더 건조하고,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문제 징후를 보였음에도 이를 알아채고,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바로 이뤄지지 않았다. 안 그런 사람들도 많겠지만, 생각보다 믿음, 지식과 관련된 심리가 피부 관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정작 피부가 보여주는 문제나 컨디션을 제대로 알아채고 이해하기보다는, 기존의 생각과 믿음에 기반하여 나름의 해결책을 시도해서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도 많은 것 같다. 나의 경후 자극된 각질관리로 피부 장벽 손상이 일어나고, 피부 보호 지질막이 과하게 탈락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질을 잠재우고, 보습에 신경 쓰기보다는 다시 각질을 제거하다가 결국 재생 라인 제품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한 단계로 나아가고 몇 차례 반복되었다. 그럼에도 각질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 혹은 지식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전문가나 사람들로 들었던 말이 그러한 것들이었고, 20대에 소홀히 한 각질관리로 작은 면포성 트러블이 때로 올라왔었던 과거의 경험이 크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 관리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기 시작하다

 몇 년 전부터 피부 장벽 관리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들, 전문가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러한 화장품들이 더 나오는 추세인 것 같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에 노출되면서, 나의 생각과 믿음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제야 반복되었던 문제를 알아채기 시작하고, 각질 제거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 피부과 의사인 함익병 씨도 각질은 제거하기보다는 잘 붙여놔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와 같이 각질제거에 대한 인식, 신념이 크게 자리 잡은 사람들의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 각질제거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쓰던 화장솜도 거의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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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제거도 피부 장벽 관리는 모두 중요하다. 바뀌는 피부 컨디션과 니즈를 잘 파악하기

 피부는 살아있는 조직이기에 늘 일상과 환경 자극에 의해 변화한다. 그리고 각질관리도 장벽관리도 모두 필요하다. 우리의 생각이나 믿음이 일상에서 계속 바뀌는 피부 상태와 요구를 잘 캐치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각질 관리와 장벽 관리 이 둘을 균형 있게 하기보다는 어느 한쪽에 치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 또한 피부 장벽에 신경을 보다 쓰게 되면서 각질 제거에는 소홀하게 되었고, 몇 개월이 지나자 화이트 헤드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각질 제거를 하였고, 개선되었다. 피부가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알아채고, 올바른 지식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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